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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태풍 위력 폭발로 반경 50m '초토화'

<앵커>

오늘(17일) 사고로 폭발지점을 중심으로 해서 반경 50m가 말 그대로 초토화됐습니다.

왜 이렇게 피해가 컸는지, G1 강원민방 조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발이 일어난 건물 주변은 마치 포탄을 맞은 것처럼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1층서부터 3층까지 건물 외벽과 유리창은 모조리 떨어져 나갔고, 건물 내부 집기들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폭발과 동시에 초특급 태풍처럼 강한 후폭풍이 몰아쳐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피해 주민 : 나와 보니까 여긴 아수라장이죠. 저 차가 내 차인데 저건 폐차죠.]
 
파편은 최대 360m까지 멀리 날아가 건물에 피해를 입혔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최초 폭발지점으로부터 약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하지만 이곳 상가의 유리창도 깨져버려 폭발 당시의 충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각 층당 면적은 200㎡.

공기보다 무거운 LP가스 특성상 지하층과 1층, 최대 400㎡ 공간이 누출된 가스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지만/삼척소방서 서장 : 팽창되어 부피가 커짐으로써 폭발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게 가스의 특징입니다.]

특히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데다, 20년 이상 노후된 건물이 많았던 점도 폭발피해가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G1 권순환·G1 유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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