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상가 밀집 거리서 '쾅'…순식간에 아수라장

<앵커>

강원도 삼척의 한 상가 밀집 지역에서 가스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강한 폭발이 일어나 주변 주민 27명이 다쳤습니다.

G1 강원민방 백행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밖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나더니 유리창과 출입문이 산산 조각납니다.

가게 안은 순식간에 뿌연 연기에 휩싸입니다.

아침 7시쯤 삼척시 남양동 상가 밀집 지역의 한 노래방 건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함재경/신고자 : 갑자기 '쾅' 하더니 지진이 난 줄 알았어요. 밖을 내다보니까 연기가 꽉 차있는 게. 그래서 바로 119에 신고를 했죠.]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 건물은 뼈대만 겨우 남은 채 외벽이 모두 부서졌고 건물 앞에 주차돼 있던 화물 차량은 폭발 때문에 뒤집혔습니다.

주변 상가와 주택 56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이 파손되면서 거리는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폭발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이 이렇게 차량에 박혀 있습니다.

폭발 당시 위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장사를 준비하러 나온 상인들과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음식점을 찾았던 주민 등 모두 2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자영/피해 주민 : 어떤 순간에 태풍 불듯이 그런 소리가 나면서 폭발했어요.]

일부 건물의 추가 붕괴위험 때문에 사고지점의 통행을 막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정확한 폭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권순환·G1 유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