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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안철수 `보편적 증세' 문제"

안 측, 안랩 초기 가족 이사 등기 지적에 "문제없다"

최재성 "안철수 `보편적 증세' 문제"
민주통합당 정세균 대선 경선후보 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인 최재성 의원은 17일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후보단일화에 앞서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기반인 조세 문제에 대해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원장이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내세운 `보편적 증세'를 비판하면서 "안 원장에게 민주당의 1% 슈퍼부자 증세에 동의하는지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이 밝힌 `보편적 증세'는 혜택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중하위 소득계층도 형편에 맞게 복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의원은 "보편적 증세는 조심해야 한다"면서 "보편적 증세는 양극화와 승자독식으로부터 서민 중산층의 패배 의식이 없어졌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인권 등 남북문제에 대한 안 원장의 관점과 관련해 "안 원장의 보수적인 가치가 엿보인다"면서 "남북문제를 가슴으로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안철수의 생각'에서 현실 여건을 고려한 반값등록금의 단계적 실행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정부 지원 뿐만 아니라 사학재단 출연으로 등록금을 낮추자는 것인데, 재단이 그럴 리가 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 원장의 안랩(구 안철수연구소) 설립 초창기에 부인과 장인이 이사로, 친동생이 감사로 등록돼, 안 원장이 2004년 책에서 "연구소에 친척이 한명도 없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안 원장 측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창업 초기 아무도 이사나 감사를 맡지 않을 때 가족이 급여를 받지 않고 어려움을 함께 나눈 것"이라며 "2004년 당시 친척이 한 명도 근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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