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이 오늘(17일) 오전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십 건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현영희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정각에 부산지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6일 1차 소환 조사에 이어 두번째 검찰 조사입니다.
[현영희 의원 : 악의적인 제보자에 의해 우리 모두 농락당하고 있습니다. 억울하고 마음이 참담합니다.]
검찰은 현 의원을 상대로 친박계 유력 정치인들에게 차명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총선 기간 출마자나 자원봉사자들에게 현금 지원을 한 혐의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혐의가 수십 건에 달해 하루 만에 조사가 끝날지 장담할 수 없다"며 3차 소환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현 의원이 지난 3월 공천 청탁과 함께 당시 공천심사위원이던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3억 원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보자 정동근 씨가 돈이 든 쇼핑백을 중간전달책 조기문 씨에게 전달하라는 지시만 받았을 뿐 현기환 전 의원에게 건네라는 구체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을 오늘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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