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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DJ 손잡고 호남 표심 공략

손학규, DJ 손잡고 호남 표심 공략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광주 지역 추도행사와 김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 민심얻기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손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YMCA 무진관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김대중 대통령님의 빈 자리는 우리에게 너무나 크다"며 "김대중 대통령님은 남북평화의 큰 획을 긋고 복지사회의 기틀을 만들고 민주화를 이끈 국민의 스승"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사명감을 가지고 정권교체의 의지를 대통령님 앞에서 다지고자 한다"며 "저도 대통령님의 뜻을 따라 복지사회를 이룩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변화와 안정 속에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정신과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저녁이 있는 삶을 국민에게 드리겠다"고도 말했다.

손 후보는 헌화를 마친 뒤 추도식에 참석한 박준영 후보와 잠시 대화를 나눴다.

손 후보는 "지금 독도 문제 등 외교적 문제가 불거지는데, 이럴수록 크게 보면서 주변국과 관계를 설정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외교 능력이 절실하다"고 했고, 박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약속하신 것은 꼭 실천하셨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앞서 녹화한 광주MBC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19일 방송)에서 "광주전남 도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 되고 싶다"며 "광주전남과 함께 민주주의를 제대로 꽃 피우고 남북평화의 길을 열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일으키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전남지사인 박준영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 후보께서 예비경선을 통해 참여정부의 실패와 반성의 문제, 대북송금 특검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것은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박 후보와 광주 정신 안에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다는 면에서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오후에 전남 신안 하의도의 김 전 대통령 생가에 방문한다.

손 후보 측은 "전남지사인 박준영 후보를 제외하면 대선주자 중 하의도 방문은 손 후보가 처음"이라며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출마선언 다음날인 6월15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하고 6월17일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김 전 대통령처럼 준비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꼭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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