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철수재단, 명칭 유지…사실상 활동 유보

<앵커>

안철수 재단이 재단 명칭을 유지하되 법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이 끝날 때까지 활동을 유보하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의 재단 이름으로 기부활동을 하면 불법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내려진 뒤 사흘 만에 안철수 재단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재단 측은 재단 명칭이 국민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는 점 등을 들어 안철수 재단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숙/안철수재단 사무국장 : 재단의 설립취지를 구현하기 위하여 현재의 재단 명칭을 유지하면서 정해진 사업계획에 따라 업무를 진행할 것입니다.]

재단 측은 그러나 선관위의 유권 해석을 염두에 두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전까지는 기부 계획과 사업체계를 다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활동을 유보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기부 활동으로 인한 안 교수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재단과 안철수 교수 측 모두 재단의 결정은 안 교수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선 출마 결심에 앞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던 안 교수는 어제(16일) 전주에 있는 한국 폴리텍 대학 등을 찾아 취업 문제를 주제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