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일(17일)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돈이 현기환 전 의원에게 흘러갔다는 명확한 증거는 여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을 내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현 의원은 지난 3월 공천 청탁과 함께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현 의원은 여기에 지난 4.11 총선 당시 수십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는데, 내일 재소환 조사는 이 부분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특히 친박계 유력 정치인들에게 차명으로 불법 후원금을 지원한 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현 의원이 건넨 3억 원이 당시 공천심사위원이던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건네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검찰은 돈을 전달했다는 제보자 정동근 씨가 현기환 전 의원에게 전달하라는 현영희 의원의 지시를 직접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속된 중간전달책 조 씨를 상대로 현영희 의원에게서 받은 3억 원의 행방을 계속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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