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접근이 어려운 자전거길에서 사고가 날 경우 자전거를 타고 출동해 응급처치하는 119구급대가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은 자전거길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국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119 자전거 구급대'를 배치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능내역 광장에서는 119 자전거 구급대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자전거 구급대는 구급배낭과 무전기를 갖춘 자전거 1대와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춘 구급대원 2명이 한 조로 운영되며, 구급차로 자전거길까지 이동하고 이후 자전거로 사고현장까지 출동합니다.
구급대는 한강자전거길 주변 26곳, 낙동강자전거길 24곳, 금강자전거길 7곳, 영산강자전거길 11곳 등 전국 국토종주 자전거길 주변 주요지점 70곳에 배치됩니다.
또 자전거길과 일반도로의 접경지점 등 250곳과 119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지점 72곳도 관리합니다.
행안부는 영국이나 미국 등 도심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구급대를 운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자전거길 안전을 전담하는 구급대가 만들어진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모두 1만3천963건으로, 전년 1만2천647건에 비해 1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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