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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들, 톡톡 튀는 '끼'도 메달감

<앵커>

올림픽의 영웅들,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신세대들입니다. 그 고마운 얼굴들 잊어버릴까 한 명 한 명 다시 한 번 꼽아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여독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올림픽 선수들의 활약은 방송에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괴짜 검술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동메달까지 목에 건 최병철, 검도 스타일만큼이나 입담도 괴짜였습니다.

[최병철/펜싱 동메달리스트 : 태릉에서 장동건 급의 인기….]

톡톡 튀는 입담으로 연애담도 솔직하게 공개합니다.

[김장미/사격 금메달리스트 : 남자친구 있습니다. 솔직히 남자친구가 금메달따지 말라고 그랬어요. (왜요?) 저희 데이트하는 데 지장이 있으니까.]

'멈춰버린 1초'는 아무리 생각해도 회한이 남습니다.

[신아람/펜싱 은메달리스트 : 3번째 타임에서도 저는 안 찔릴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경기를 재개했는데.]

뻣뻣하고 과격할 것만 같은 몸에서 익살스러운 춤실력도 발휘하고,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도 선보이며 올림픽 영웅들은 또 한 번 국민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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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선수들은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 분위기를 띄우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김현우/레슬링 금메달리스트 : 제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고 저를 많이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17일간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한 올림픽 전사들은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체감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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