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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독도는 우리땅"…그림 순회전시 추진

<앵커>

북한도 독도 문제만큼은 우리와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화가들이 그림을 통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 외치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묵같지 않은 강렬한 색상과 사진을 방불하는 사실적인 묘사.

북한의 대표적 '진채 수묵' 화가인 선우영의 독도 그림에는 힘이 넘칩니다.

[도냐/ 미술학도 : 3D 같아요. 섬이 내 앞으로 다가오는 듯 해요.]

밑그림 선이 드러나지 않는 '몰골 화법'의 대가인 정창모의 그림들은 독도에 대한 애틋한 정을 드러냅니다.

[신동훈/재미 조선미술협회 회장 : 우리 민족은 강한 민족이다. 강한 민족의 민족성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독도는 우리땅인데 일본에서 자꾸 자기네 땅이라고 하니까 민족의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

전반적인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한·일 과거사 관련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우리와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 성/북한 UN대표부 참사관, 지난 7일 : 일본해 단독 표기는 철폐돼야 합니다. 조선 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표기돼야 합니다.]

북한이 발행한 '독도 우표' 역시, 독도의 자연을 소개하며 별다른 정치색 없이 한반도의 일부라는 점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주최 측은 남북한 화가들의 독도 그림을 모아 세계 순회 전시를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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