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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 시위대, '일촉즉발' 센카쿠 열도 상륙

<앵커>

일본은 중국과도 날카롭게 부딪치고 있습니다. 두 나라가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에 중국과 홍콩의 시위대가 전격 상륙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과 홍콩 마카오인들로 구성된 시위대가 댜오위다오에 상륙했습니다.

지난 12일 카이풍 2호를 타고 홍콩을 떠난지 사흘 만입니다.

배에 탑승한 10여 명 가운데 일부 인원만 섬에 올랐으며 나머지 인원들은 일본 측에 의해 상륙이 저지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언론은 섬에 상륙하는 과정에서 일본 측의 저지가 있었지만 양측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 동행 홍콩 기자 : 오성홍기(중국 국기)가 댜오위다오에 도착했습니다. 한 사람이 오성홍기를 섬에 꽂으려 했지만 저지당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배후에 중국 정부의 묵인 내지 방조가 있다고 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키나와 경찰은 사실확인이 되는 대로 상륙한 시위대들의 신병을 불법입국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이미 주변국의 불법행위가 있으면 자위대 투입도 검토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역시 일본이 자위대를 파견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양국의 갈등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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