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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위안부, 인류 가치에 반하는 행위"

독도에 대한 언급은 없어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먼저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짧지만 강도 높은 발언으로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행위"라고 공개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양국 정부 차원을 넘어 전시 여성 인권문제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일본이 보편적 인권 문제인 위안부 문제를 계속 외면한다면 국제사회와 더불어 일본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독도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청와대 측은 "이미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해 행동으로 보여줬기 때문에 경축사에 담을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에 유의하면서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있다"면서 "북한도 변화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광복의 궁극적 완성은 평화통일"이라며 "통일준비도 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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