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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일본 향해 일침…"일왕, 진심 어린 사과부터"

<앵커>

오늘(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서 또 일침을 가했습니다.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면 진심어린 사과부터 해야한다는 겁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4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워크숍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분들에 대한 일왕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한국에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좋겠다 이거예요.]

'통석의 염' 같은 애매한 말을 할 거면 우리나라에 올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통석의 염은 지난 90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 방문했을 때 아키히토 일왕이 썼던 표현인데 일본에서조차 잘 쓰지 않는 말이어서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많은 것을 위해 일본과 협력해야 하지만 따질 건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일본이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입장을 잘 이해 못해요. 깨우치게 하려고 해요, 내가.]

이 대통령은 이어 "다른 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국빈 방문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의회에서 마음대로 얘기를 하게 한다면 국빈방문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도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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