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8.15 한·일 누리꾼 '사이버전쟁' 예고

8.15 한·일 누리꾼 '사이버전쟁' 예고
광복절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누리꾼들이 역대 최악의 사이버 전쟁을 치를 기세다.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방문에 이어 '일왕 사과'를 요구한 데다, 런던올림픽 축구 한일전 이후 불거진 '독도 세리머니' 사건까지 겹쳐 양국 간 감정의 골이 깊이 파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세계 언론의 관심을 끈 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 스타일'이 일본 노래를 표절했다는 글이 유튜브에 올라와 인터넷에서 양국 누리꾼들이 한바탕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일본 온라인 공간에 대한 '광복절 테러'를 벼르고 있던 인터넷 카페 '넷테러대응연합'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커뮤니티 공지사항에 집단 사이버 공격 계획을 알렸다.

이 단체는 14일 밤 10시께 올린 글에서 "정보입수와 회의를 통해 테러(계획)가 확정되었습니다. 자세한 공격 날짜와 시간은 다시 공지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인터넷 공격에 함께 나서겠다는 댓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공격 대상은 이번에도 '2ch'라는 일본 사이트로, 반한 감정을 가진 일본 누리꾼들이 한국을 비난하는 글과 영상을 많이 올리는 곳이다.

'넷테러대응연합'은 공격 시간은 물론 구체적인 공격 방법도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나 서버 해킹 등 지난해보다 고차원적인 수법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15일 실제로 사이버 공격을 가할지는 알 수 없다.

지난해에도 이 단체는 '2ch'에 동시 접속해 새로고침(F5) 키를 연달아 누르는 방법으로 사이트를 마비시킬 계획이었지만,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며 돌연 공격 계획을 취소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혹시 모를 '한일 사이버전'에 대비해 모니터링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