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올림픽 때문에 오랜만에 뵙네요. (네. 그렇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부터 그거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네.
사실 침체된 경기를 '올림픽 특수'로 살리겠다는 영국 정부의 공언과 달리 이번 런던올림픽도 흑자를 기록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사실 준비는 7년동안하고 고작 2주 남짓하고 수익을 낸다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올림픽 경제 효과를 논할 때 유형의 금전적 순익 외에도 무형의 국가브랜드 제고 효과를 따져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중장기적 효과 따져봐야겠지만 영국이 쏟아부은 돈에 비하면 현재 중계권이나 후원 등으로 얻는 수입은 훨씬 못 미칩니다.
그리스가 재정위기에 빠지게 된 단초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듯이 올림픽은 개최국에는 빚잔치가 되게 마련입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 골치아픈 경제 소식 잊고 지내셨을텐데요.
그동안 우리 경제에도 사실 별로 좋은 소식은 없습니다.
기업들 채산성은 떨어지고 수출, 수입 줄어서 불황형 무역수지 패턴 반복되고 있고, 급기야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 또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온통 선거 관련 잡음으로 경제문제는 도통 논의조차 안하는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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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얘기 하나 더 해보면 우리나라가 양궁 잘하는건 알고 있었는데 펜싱도 그렇게 잘하는지는 몰랐단 말이죠. 이렇게 성적좋은 종목들 뒤에는 기업들의 후원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 말씀하신 것처럼 사격, 양궁, 펜싱, 체조 이런 비인기 종목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 종목들을 꾸준히 후원해왔던 대기업들도 같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후원한 기업들에게도 성적표가 매겨졌겠죠?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에 메달 29개 딴 가운데 80%가 10대 대기업이 후원한 종목이라고 합니다.
스포츠 마케팅이란 차원도 물론 있겠지만은, 이익의 사회환원 측면에서도 상업성이 담보되지 않은 종목에 대한 꾸준한 지원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양궁에서 금메달을 딸 때마다 선수들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기쁨을 나누는 장면, 중계 화면을 통해서 보셨을 텐데요.
정몽구 회장에 이어서 부자가 양궁협회장 맡아서 꾸준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역대 최대의 성적을 낸 펜싱, 그리고 박태환 선수로 대표되는 수영, 우생순 신화 핸드볼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 사격 사랑이 남다르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또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체조에 오랜 후원 해온 포스코 모두 이번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삼성도 배드민턴, 탁구, 레슬링 등 골고루 종목을 지원해왔죠.
물론 대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엘리트 체육의 허약한 구조에 대한 비판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당장 현실적인 재정적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은 지속되야한다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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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이 무엇보다 기다릴 소식입니다.
다음 달부터 주요기업들이 하반기 공채에 들어가는데,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소폭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동면/삼성 미래전략실 상무 : 고졸 채용도 확대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을 추천받아 뽑는 함께 가는 열린 채용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3일부터 하반기 공채 들어가는 삼성 얘기 들어보셨습니다.
모두 1만 3천 명을 뽑는데 지난해보다 4% 정도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삼성 뿐 아니라 대기업들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열린 채용 실천 위해 고졸 선발을 늘려 잡았습니다.
주요 대기업들 공채일정 살펴보면, 불황속에서도 실적이 좋았던 현대차, 올해 그룹 출범 이후 최대 인원인 7500명을 뽑습니다.
SK그룹은 하이닉스 반도체를 포함해 3천 명을 선발하고, LG그룹도 7천 700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포스코 4천 800명, 한화 3천 400명, GS 1천 400명, 10대 기업 하반기 채용인원은 약 4만 명이 될 전망입니다.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채용규모는 늘려 잡은건데, 무엇보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을 늘리면서 여전히 청년 취업은 바늘문이란 지적도 만만치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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