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근혜 경선 캠프, '공천 헌금' 대국민 사과 검토

새누리당, 현영희·현기환 제명 추진

<앵커>

이 공천헌금 3억 원의 시작점과 종착지로 의심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은 제명을 추진하고 있고, 박근혜 경선 캠프에선 대국민 사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당초 어제(13일)로 예정됐던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를 보류했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이 제명은 부당하다며 당 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해서 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 처분을 재의결한 뒤, 모레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제명을 확정 지을 방침입니다.

[홍일표/새누리당 대변인 : 최고위는 그 이후인 16일 예정이므로 16일까지는 결론이 다시 나올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검찰 수사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당내에서는 당 지도부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최고위원 :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제도 개혁을 포함한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취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경선 후보 캠프에서도 대국민 사과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은, "검찰 수사가 매듭지어지는 대로 박 후보의 사과 같은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측근들의 건의에 따라 사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국민 사과 시점은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20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