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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여름장사 '짭짤'…폭염에 반사이익

특급호텔 여름장사 '짭짤'…폭염에 반사이익
올여름 호텔들이 폭염으로 반사이익을 봤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의 휴가철 객실점유율과 여름 패키지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업계는 시내 특급호텔의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에 객실이 꽉 들어차는 가장 큰 이유로 14년만에 찾아온 폭염을 들고 있다.

무더위에 인근 호텔로 피서를 오는 가족 단위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지난달 말부터 객실점유율이 95%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예년 객실점유율은 80%대였다.

조선호텔의 경우 이달들어 주중에도 85%의 객실점유율을 보였다.

통상 이 기간 조선호텔의 주중 객실점유율은 70%대였다.

그랜드하얏트 역시 8월 들어 지난 12일까지 객실이 모두 꽉 찼다.

수영장을 찾아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팔래스호텔의 이달 객실 점유율 역시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족단위 손님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팔래스호텔은 설명했다.

무더위에 사전 계획없이 호텔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JW메리어트호텔의 한 관계자는 "호텔을 방문해 바로 객실을 이용하는 '워크인게스트'가 8월들어 하루에 20팀 이상"이라며 "예년에는 하루에 1건 있을까 말까였다"고 말했다.

객실과 뷔페, 스파 등을 묶어 저렴하게 내놓는 패키지 판매도 급증했다.

파크하얏트의 휴가철 패키지 판매는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보다 60~70%,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30% 늘었다.

르네상스서울 호텔의 경우 4배가량 늘었다.

호텔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광복절이 남아있고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이달 말까지 호텔 이용객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8월 매출로는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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