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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하반기 4만명 뽑는다…'열린 채용' 확대

<앵커>

대기업들이 다음 달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갑니다. 10대 그룹이 1년 전보다 조금 늘어난 4만 명 정도 뽑을 예정입니다. 고졸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열린채용을 확대한다는데 제발 그래주면 좋겠습니다.

보도에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 기계공고에 다니는 김보은 양은 올해 현대자동차가 선발한 고교 자동차 우수 인재입니다.

선발인원 105명 가운데 유일한 여학생인 김 양은 6개월간의 현장 실습을 마치면 정규직으로 채용됩니다.

[김보은/고교 자동차 우수인재 : 여자로서 기술자와 맞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자동차 기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자가 되고 싶습니다.]

현대차는 마이스터고 졸업생 100여 명을 포함해 올 하반기 3000명 정도를 채용할 예정입니다.

다음 달 3일 전형을 시작하는 삼성이 1만 3000여 명, SK그룹은 하이닉스 반도체를 포함해 올 하반기 3000 명을 선발하고, LG그룹도 상반기보다 400명 늘어난 7700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국내 10대 그룹의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약 4만 명.

업종별로는 스마트폰이 호황을 누리면서 반도체와 전자계열사의 신규 채용이 두드러집니다.

고졸자와 저소득층 자녀 등 열린 채용도 확대됩니다.

포스코는 상반기보다 1400명 늘어난 2280명의 고졸자를 선발하고, 지난해 고졸자 8000명을 뽑았던 삼성도 올 하반기에 비슷한 규모로 열린 채용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서동면/삼성 미래전략실 상무 : 고졸채용도 확대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을 추천받아 뽑는 함께 가는 열린 채용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 취업포털 조사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224개 기업 가운데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54.5%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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