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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통진당 지지 전면 철회 여부 논의중

지지 철회시 신당권파 신당 창당 움직임에 힘 실려

<앵커>

통합진보당의 최대 기반인 민주노총이 당에 대한 지지철회 여부를 지금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지를 거둬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이럴 경우 신당권파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힘을 더할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네, 민주노총에 나와있습니다.)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지금까지 6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전면 철회하자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훈 위원장은 회의 모두에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로 통합 진보당의 혁신이 무산됐다"면서 조합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영훈/민주노총 위원장 : 통합진보당의 지지를 호소했던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노총이 전면 지지철회를 결정하면 3만 5천여 명에 이르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집단 탈당과 한 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당비 납부 중단으로 이어져 통합진보당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또 강기갑 대표를 비롯한 신 당권파가 추진하는 신당과의 연대가능성을 열어 두되, 지지 선언은 일단 유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지지철회를 선언하면 사실상 구 당권파와 결별하는 셈이 돼서 신 당권파가 추진하는 신당 창당에 힘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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