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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마라톤서 40년 만에 '금'…8만 관중 환호

미국 농구 드림팀, 2회 연속 우승

<앵커>

그럼 런던으로 가서 올림픽 마지막 현장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선영 앵커 전해주시죠.

<현지앵커>

네, 폐회식이 열렸던 메인 스테이움 앞에 와있습니다. 올림픽 마지막날 펼쳐진 남자 마라톤에서는요, 우간다의 키프로티치 선수가 40년 만에 고국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키프로티치는 폐회식을 위해 모인 8만 관중 앞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런던 도심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중반까지 3위를 달리던 키프로티치는 36km 지점부터 스퍼트했습니다.

무서운 스피드로 선두를 달리던 케냐선수 두 명을 잇따라 제쳤습니다.

2시간 8분 1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키프로티치는 우간다 국기에 큰절을 하고 입을 맞췄습니다.

우간다가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고 올림픽 금메달은 40년 만입니다.

[키프로티치/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 제 우승을 자축하며 우간다의 모든 국민이 저를 지켜볼 수 있도록 국기를 들고 골인했습니다.]

키프로티치는 8만 관중이 모인 폐회식장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농구에서는 NBA 올스타로 구성된 미국이 예상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가솔 형제를 앞세운 스페인에 투지에 밀려 3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동점 덩크슛을 터뜨린 데 이어 르브론 제임스는 앨리웁 덩크로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케빈 듀란트는 연이은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107 대 100으로 승리한 미국 선수들은 얼싸안고 2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종합 1위 미국의 46번째이자 마지막 금메달이었습니다.

몸값 총액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미국 농구팀은 2회 연속 우승과 함께 여섯 차례 올림픽에서 다섯 차례나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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