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격 논란을 빚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했습니다. 여당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고, 야당은 국민의 반대를 무시한 오기 인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논문 표절, 아들 병역비리 의혹 등으로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도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한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연임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그동안 여기저기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며, 일부 의혹은 사실과 다르고, 업무수행에 큰 차질이 없다고 판단해 이 대통령이 현 위원장의 임명을 재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임명에 대해 여야는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청와대의 고심은 이해하지만 아쉬움이 있다"면서, "현 위원장은 인권 수호에 매진해 비판적 여론을 불식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임명 강행이라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위증과 자료제출 거부, 탈북자 실명 공개 등의 혐의로 운영위 차원에서 현 위원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靑, '자격 논란' 현병철 인권위원장 연임 임명
여 '아쉽다' 야 '오기 인사'…입장 차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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