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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430mm '물폭탄'…산사태·침수 등 큰 피해

<앵커>

어제(12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같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43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전북 군산 산업단지와 충남 태안 등의 피해가 컸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군산에서는 내초동에 시간당 130mm의 비가 쏟아져 어제부터 오늘까지 431.5mm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산산업단지 곳곳이 침수돼 도로 10여 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주택 50여 가구가 물에 잠겼고, 군산시 옥구읍과 산북동 등 3곳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시내 도로 10여 곳과 주택 5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틀 동안 무려 384.5mm의 폭우가 쏟아진 충남 태안에서도 어젯밤 8시 20분쯤 태안군 신덕리의 한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 62명이 대피했습니다.

태안군 소원면과 당진시 정미면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주택 침수로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폭우와 함께 내리친 번개로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7시 반쯤 태안군 태안읍 57살 정 모 씨의 펜션에 불이나 6천여 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충북에서도 청주시 내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실과 청원군 옥산면의 비닐하우스 단지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또 청주시내 도로 8곳이 침수됐고 곳곳에서 하수가 역류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도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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