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는 13일 대구ㆍ경북을 찾는 등 연일 지방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선거 캠프 발족 후 제주와 울산을 차례로 방문한 데 이어 주말엔 광주와 전라남북도를 누볐고, 13일에는 대구ㆍ경북을 찾았다.
겉으로 드러난 일정도 촘촘하지만, 비공개로 다니는 일정을 포함하면 하루에 9~10개의 일정은 소화한다는 게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15일에는 올림픽 축구 한일전 승리 때 약속한 번지점프를 직접 하기로 하는 등 그야말로 `육탄공세'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김 후보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당초 기대보다 지지율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데다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 수가 적다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장 출신의 `풀뿌리 후보'로 기대를 불러 모았지만, 정작 지난주 캠프가 출범할 때는 지난 6월 공개 지지의사를 표명한 11명보다 3명 줄어든 8명의 현역의원만이 참가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한 듯 그는 이날 대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립각을 세우면서 야권 성향 유권자 잡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박 전 위원장은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고 영남대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고 지역 현안인 영남대 의료원 사태를 거론한 뒤 "국회는 정수장학회, 영남대 등 군사정권 아래서 강제헌납된 재산의 사회환원을 위한 법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역 최대 관심사인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의 백지화 방침을 철회하고 필요성과 장소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도 전국에 흩어진 자발적 지지 모임에 대한 김 후보의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해 경선전 초반 기선 잡기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캠프 관계자들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관 세확산 부심…지방순회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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