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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불법사찰 피해자 투신해 숨져

기무사 불법사찰 피해자 투신해 숨져
지난 2009년 국군기무사령부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 당시 피해자로 알려진 엄윤섭 씨가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본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엄 씨가 숨져 엎드려 있는 것을 이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엄 씨가 아파트 18층 복도 창문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엄 씨는 "죽음으로 속죄한다"고 적힌 유서를 남겼습니다.

지난 2009년 폭로된 기무사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피해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진 엄 씨는 이후 다른 불법사찰 피해자들과 함께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1ㆍ2심에서 승소했으며, 이 소송은 대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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