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등 중부 지역과 영호남 지역에 어제(12일) 오늘 쏟아진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어제 새벽부터 오늘 아침 7시까지 충남 태안에 무려 384.5mm, 당진에 238mm의 비가 내리는 등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어젯밤 8시 20분쯤엔 태안군 신덕리의 한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 62명이 대피했으며, 태안군 소원면과 당진시 정미면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주택 침수로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폭우와 함께 내리친 번개로 화재도 발생해, 어젯밤 7시 반쯤 태안군 태안읍 57살 정모 씨의 펜션에 불이 붙어 내부 185제곱미터 등을 태워 6천 3백여 만원 어치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 10분만에 꺼졌습니다.
충북에서도 오늘 아침까지 이틀간 영동군 151.5mm, 증평균 131mm, 청주시 125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청주시 내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실과 청우너군 옥산면의 비닐하우스 단지 등에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청주시내 도로 8곳이 침수됐고 하수가 역류해 도로에 설치된 맨홀 뚜껑 4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경북도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문경이 오늘 아침까지 이틀간 104.5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4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린 전북은 군산에 시간당 무려 130mm의 비가 쏟아져 이틀간 247.9mm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으며 함열은 200mm, 익산은 127.5mm 상당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군산시 수송동 사거리 등 시내 도로 10여 군데가 침수돼 통행이 제한됐고 주택 30여 가구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측은 "이들 지역에 오전중으로 계속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과 침수 피해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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