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병충해가 발생한 미국 북서부의 감자를 수입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감자 스낵을 만드는 국내 제과업계에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농수산식품부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주 등의 감자 재배단지에서 신종 세균병이 생기자 이 지역 감자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오리온제과, 농심, 해태제과 등 3사가 올 겨울에 2만 톤 가량의 감자를 수입하기로 했던 곳입니다.
감자 스낵 가공용 감자는 수확 기간이 6월에서 9월로 한정돼 있고 수입 과정을 고려하면 대체 물량을 확보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산 감자는 대체용인 호주산이나 국산 감자에 비해 가격이 절반에 불과합니다.
오리온제과는 우선 호주산 감자로 일부 대체하고 재고물량도 남아 있어 생산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과업체들은 현재 멸균시설이나 사후관리가 확실한 가공용 감자에 한해서 수입을 허용해주거나, 같은 주라도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감자 수입을 허용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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