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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남자400m 계주 세계新…볼트, 또 3관왕

<앵커>

우사인 볼트가 자신의 말 대로 살아있는 전설이 됐습니다.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두 대회 연속 3관왕이란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볼트가 속한 자메이카팀은 미국팀과 접전을 펼쳤습니다.

두 번째 주자까지는 미국이 앞섰습니다.

자메이카의 3번째 주자 블레이크가 간발의 차로 역전했습니다.

바통을 넘겨받은 마지막 주자 볼트는 폭발적인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베일리와 점점 격차를 벌렸습니다.

이번에는 여유를 부리지 않고 끝까지 전력으로 달렸습니다.

36초 84.

지난해 대구에서 세운 세계기록을 0.2초 앞당겼습니다.

볼트는 단거리 육상 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양팔을 들어 하트 모양을 그렸습니다.

역사적인 바통은 진행 요원에게 넘겨줄 듯 말 듯 장난을 치다가 뺏겼습니다.

[우사인 볼트/런던올림픽 육상 3관왕 : 이 바통을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습니다.]

[경기 진행 요원 : 바통은 우리가 가져가야 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결국에는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볼트는 다시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특유의 포즈를 취했습니다.

4년 동안 6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제가 이룬 모든 것들에 대해 무척 행복하고 영광입니다. 놀랄 만큼 기분이 좋습니다.]

베이징에서 런던까지, 볼트가 달릴 때마다 세계가 환호했습닌다.

세계 육상의 역사도 매번 바꿔놓았습니다.

볼트는 자신이 말한 대로 진정한 전설이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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