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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종주국' 아쉬운 하루…금 1-은 1 마감

<앵커>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우리나라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세계의 거센 도전 속에 종주국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67kg 이상급에 출전한 이인종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의 바리시니코바와 연장 접전 끝에 7대 6으로 졌습니다.

30살 이인종에게는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인종/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 :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준비했습니다. 오늘 하루는 많이 아쉽지만….]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차동민은 8강에서 터키의 탄리쿨루에 져 탈락했습니다.

4년 전 베이징에서 출전한 4체급을 모두 석권했던 한국 태권도는 런던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전자호구 도입과 경기장 축소로 공격적인 태권도가 대세를 이루게 됐는데, 여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김세혁/태권도 대표팀 감독 : 각종 국제 대회에 많이 참가해서 외국 선수들과의 경기력에 저희가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고….]

이번 대회 태권도 종목에 걸린 금메달 8개는 여덟 나라가 나눠 가졌습니다.

이제 한국과 세계의 격차는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합니다.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 지금부터 4년 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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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메달을 노렸던 여자 배구는 일본에 3대 0으로 져 4위를 차지했습니다.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체력 열세로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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