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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조사 결과 '그 종이'는…

<앵커>

다들 웃고 있는데, 함께 해결해야 하는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IOC가 '독도 세리머니'를 문제 삼아서 박종우 선수의 메달을 보류한 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협회는 '독도 세리머니' 논란에 대한 질문 자체를 차단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 박종우 선수 관련된 질문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받지 않는 걸로 했습니다.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가 문제 삼은 장면입니다.

IOC는 한·일 양국간에 민감한 이슈를 세리머니로 표현한 것은 정치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다며 우리 선수단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박종우는 오늘(12일) 새벽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메달 시상식에도 혼자만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자체 조사 결과, 박종우의 세리머니는 관중석에서 건넨 종이를 받아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전에 계획된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한 우리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세리머니가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 측의 소명으로 은메달은 지켜냈습니다.

축구협회는 오는 16일까지 IOC와 국제축구연맹 FIFA에 소명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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