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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일본에 패…체력 열세에 경기력 '흔들'

<앵커>

강호들을 무너뜨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일본에게 져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태권도에서도 추가 메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손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될 듯 될 듯 하면서 세트마다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체력이 떨어져 우리의 장점이었던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습니다.

득점왕에 오른 김연경은 변함없이 위력을 떨쳤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은 힘이 떨어졌습니다.

두번째 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면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3대0 완패로 36년만의 메달 획득의 꿈은 허무하게 무산됐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한국 팀, 코리아 팀에 자긍심을 갖게 됐고 그런 면에서 선수들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태권도에서는 차동민과 이인종이 모두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여자 67킬로그램 이상급의 이인종은 8강전에서 프랑스의 그라페에게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러시아 선수게게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졌습니다.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남자 80킬로그램 이상급의 차동민은 8강전에서 터키 선수에게 4대1로 져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태권도는 이번 대회 남녀 4체급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로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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