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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볼트, 400미터 세계 신기록…2연속 3관왕

<앵커>

번개 우사인볼트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자메이카 팀이 남자 400 미터 계주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우사인 볼트는 올림픽 두 대회 연속 3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은 미국이 빨랐습니다.

두번째 주자까지 자메이카를 앞질러 달렸습니다.

세번째 주자인 요한 블레이크가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야생마 같은 질주로 옆 레인에서 뛴 미국의 타이슨 게이를 압도했습니다.

마지막 주자 우사인 볼트와의 호흡이 빛났습니다.

볼트는 바통을 제대로 잡지 못해 출발이 조금 늦었지만, 폭발적인 스퍼트로 미국의 라이언 베일리를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자메이카의 기록은 36초 84,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들이 세웠던 세계 기록을 0.2초나 앞당겼습니다.

37초04를 기록한 미국이 은메달을, 트리니다드토바고가 38초12로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세계기록을 새로 쓴 볼트와 동료들은 팬들에게 안기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블레이크와 함께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볼트는 백미터와 2백미터, 4백미터 계주까지 이번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볼트는 사상 처음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3관왕이란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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