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가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여론조사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낮 2시쯤 이 전 대표는 변호사와 함께 서울 관악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경찰이 통보한 출석 예정일인 13일보다 이틀이나 빨리 자진 출석한 이유에 대해 "13일부터는 일정이 빡빡해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경선 당시 캠프 관계자의 여론조사 결과 조작 시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지시 등을 내린 적이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오후 늦게 끝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전 대표 시절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던 이모 씨와 보좌관 조모씨 등 3명을 경선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구속하고 부정응답을 한 김모씨 등 4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실시간 경선 투표 상황을 유출해 부정응답을 종용하는 문자를 보내고, 전화 190대를 개설한 뒤 관악을 지역구민이 아닌 당원에게까지 이 전 대표에게 투표하게끔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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