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계속 출장하지 못했던 김기희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2 대 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44분 구자철과 교체돼 경기를 뛴 심정을 "평생 잊을 수 없는 4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식시간으로 1분을 뛴 김기희는 추가시간까지 합쳐 4분여 동안 그라운드에 나섰고, 곧바로 동메달 확정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김기희는 이번 한·일전 직전까지 18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회에서 1분이라도 뛰어야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병무청의 유권해석에 따라 김기희는 자칫 동메달을 따고도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할 상황에 빠졌습니다.
김기희는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들어갈 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내 인생에 평생 잊을 수 없는 4분이었다"고 기뻐했습니다.
막판 교체투입으로 김기희는 병역 혜택과 축구협회에서 지급하는 동메달 포상금도 받게 됐습니다.
김기희는 출전시간이 적어 4천만원을 받을 것으로 보여, 출전시간으로 따지만 1분에 1천만원씩 받게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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