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대학 학생들로부터 장학금을 미끼로 5억원이 넘는 거액을 받아 잠적했던 대학 학과 대표가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창원 모대학 2학년 김모(24)씨를 창원시내 한 모텔에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 같은 과 학생 박모(23)씨에게서 1천10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는 등 최근까지 2개 학과 학생 33명에게서 5억71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달 초 잠적해 피해 학생들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김씨가 '삼촌이 학교 이사'라며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교에 맡기면 장학금을 주고, 원금은 추후에 전액 돌려준다'고 속여 돈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피해 학생들은 학과 대표인 김씨의 이런 제안에 대학 측에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의심없이 돈을 송금했다.
김씨는 검거된 직후 "돈을 도박에 다 썼다"고 진술해 경찰이 실제 사용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창원=연합뉴스)
장학금 빙자 5억원 사기친 대학 과대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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