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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축구 동메달전 11일 '운명의 날'…필승 각오

일본과 50m 거리두고 훈련…긴장 고조

<앵커>

모든 것을 내건 운명의 한일전 내일(11일) 이 시간이면 명암이 갈려 있겠죠, 런던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김현우 앵커! (네, 런던입니다.) 우리 선수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겠죠?

<현지앵커>

동메달이 걸린 숙명의 한일전, 드디어 내일 새벽입니다.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입니다. 태극전사들이 오늘 마지막 훈련을 갖고 결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어깨를 다쳤던 골키퍼 정성룡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경기가 열릴 카디프에서 서대원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일본팀이 장막 안에서 훈련하고 있는 바로 옆으로 우리 선수들이 들어옵니다.

일본과 불과 50여 m 사이를 두고 우리 팀은 한 시간 반 동안 마지막으로 세부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브라질전에 나서지 못했던 정성룡 골키퍼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선수들은 오직 승리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성용/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 역사상 아직까지 메달이 없었는데 선수들이 지금까지 기적을 이루어 왔고, 국민들에게 꼭 좋은 결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결의에 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팀을 성원해주시는 대한민국의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 다해야돼고요.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이 경기를 치르겠습니다.]

우리 팀은 내일 경기에서 영국과 8강전에서 입었던 흰색 상의를, 일본은 전통의 파란색 상의 유니폼을 착용합니다.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 비는 내리지 않고 기온은 섭씨 18도 정도로 예보됐습니다.

경기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쉼 없이 달려온 홍명보호의 올림픽 대장정은 이제 사상 첫 메달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도전만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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