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의 대기오염이 오염물질 방출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없으면 지금보다 3배 정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독일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세계 대기 오염 전망 연구보고서에서 중국과 북부 인도, 중동과 북아프키카 지역을 인구와 산업 시설의 밀집 등으로 인해 대기 오염이 크게 악화할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극동 아시아의 경우 질소와 이산화황, 미세먼지가 2050년에는 지금보다 3배로 증가하고, 인도 북부와 아라비아만 지역은 오존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연구소는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경제행위를 이어갈 경우'를 전제로 전 세계의 대기 오염 정도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 연구소가 유럽 위원회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질소와 황산, 오존 등 대기 중 5개 유해 물질 모두를 분석대상에 포함하는 첫 분석모델인 EMAC를 활용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안드레아 포저 박사는 "대기 오염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인구 밀집이 심한 곳"이라며 "한반도도 서울에 인구가 집중됐다는 점에서 대기 오염이 악화될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한반도는 중국과 인접한 곳으로 상황이 매우 안 좋아질 수 있다"면서 "아시아 지역도 유럽처럼 범국가적인 환경규제 기구를 운영하는 등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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