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 27~30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리는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만나 축하하거나 논쟁을 벌이고자 실제 전당대회장에 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기간 이 지역 TV를 자신의 광고로 채운다는 뜻이다.
9일(현지시간)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오바마 재선 캠프는 탬파 지역 방송 사업자들과 8월 마지막 주에 18만1천달러의 광고 시간을 확보하는 계약을 지난주 체결했다.
밋 롬니 후보가 공화당의 기수(旗手)가 되는 순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롬니 후보 혼자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바마 캠프는 주요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 송출 때 160회 이상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어떤 광고를 내보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오바마 캠프 대변인도 언급을 거부했다.
최근 여론이 오바마 쪽으로 약간 기울고 있는 플로리다는 대선 판세를 가를 수 있는 경합주(스윙스테이트)여서 양 캠프가 모두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음 달 4~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할 때 롬니 캠프가 똑같은 전략을 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 또한 초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롬니를 지지하는 슈퍼팩(정치행동위원회)이 해당 지역의 광고 시간대를 이미 확보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오바마, 공화 전당대회 지역에 광고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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