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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삿포로 악몽' 1년만에…"반드시 설욕"

<앵커>

다른 올림픽 소식으로 가기 전에 축구 이야기 하나만 더 전해 드리겠습니다.

꼭 1년 전에 삿포로 참사 기억하시죠? 국가대표팀이 일본에 0대 3으로 완패한 그 경기 말입니다. 우리 올림픽 대표팀이 이번에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박원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7년 만에 당한 세 골차 패배.

지난해 8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한·일전은 한국 축구가 지우고 싶은 기억입니다.

'삿포로 참사'로 불리는 이 경기를 계기로 사령탑이었던 조광래 감독은 결국 옷을 벗었습니다.

꼭 1년 만에 기회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올림픽 무대에서 사상 첫 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구자철과 기성용, 김보경 등 1년 전 패배의 쓴 맛을 봤던 선수들은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구자철/올림픽 축구대표팀 주장 :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 제가 어떤 마음을 가졌고, 어떤 생각으로 다음 한·일전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가지고 있었고요. 어떻게 보면 저희한테 기회가 더 왔고요. 그 기회를 분명히 잘 살려야 될 것 같아요.]

삿포로 참사 당시 부상으로 실려나갔던 수비수 김영권은 어시스트 두 개로 한국에 치욕을 안겼던 기요타케를 이번엔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해외 도박 사이트들은 한국과 일본의 백중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런던올림픽 최고의 빅매치가 될 올림픽 축구 한·일전은 토요일 새벽 3시부터 SBS가 생중계합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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