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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한·일전 '골칫거리' 뛰어넘어야 승리

동메달 걸린 한일전 승부 '골 결정력'에 달렸다

<앵커>

이번 한·일전에서 승리하려면 꼭 필요한 것, '골 결정력'입니다. 잘 싸우고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버리는 허탈함 종종 느껴야 했는데, 이번엔 기회마다 골로 연결되길 바랍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골대 위로 넘어가고 옆으로 빗나가고 골키퍼에게 막히고.

'골 결정력 부족'은 이번 대회에도 한국 축구의 골칫거리였습니다.

다섯 경기에서 3골밖에 넣지 못해 경기당 득점이 8강 진출팀 가운데 가장 적습니다.

슈팅 수는 경기당 14개로 괜찮았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경기당 유효 슈팅 숫자가 8강 팀 가운데 꼴찌였고, 유효 슈팅이 골로 연결되는 비율도 가장 낮았습니다.

주전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지동원이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득점 감각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반면 일본은 우리보다 슈팅 수가 7개 적었지만 유효 슈팅은 3개가 많았고, 득점은 6골로 우리의 두 배였습니다.

지금까지 제 몫을 못한 우리 팀 공격수들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보경/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많은 골이 없는 것도 공격수로서 굉장히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지막 3, 4위전에서는 골 욕심을 가지고 많은 골을 넣도록 하겠습니다.]

엇비슷한 전력을 가진 두 팀의 희비는 결국, 주어진 기회를 살리는 골 결정력에서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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