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홍명보호, 카디프 재입성…"결승보다 흥미로워"

<앵커>

올림픽 소식입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한·일전 결전의 그라운드 카디프에 입성했습니다. 축구 종주국 영국을 물리친 바로 그곳에서 새 축구사를 쓰겠다는 각오가 대단합니다.

카디프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마다 장거리 이동을 했던 올림픽팀은 이번에도 맨체스터에서 차로 4시간 넘게 달려 카디프에 도착했습니다.

카디프는 태극전사들이 승부차기 끝에 축구 종주국 영국을 격파하고 4강 진출을 이뤘던 곳입니다.

'약속의 땅'에 다시 돌아온 선수들은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털고 일본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자철/올림픽 축구대표팀 주장 : 이제 마지막 한 경기 남았고, 그것도 한·일전인데, 선수들이 분명히 체력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으로 무장을 해서 경기장에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불의의 부상으로 브라질전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와일드 카드 김창수는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김창수/올림픽 축구대표팀 수비수 :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봤습니다. 마지막에 좋은 결실을 맺어 꼭 메달 목에 걸고 한국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팀은 오늘(9일) 한차례 비공개 훈련을 갖고 결전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한·일 남자 축구가 올림픽과 월드컵, 청소년 월드컵 같은 세계 대회에서 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NBC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결승전보다 한일전이 더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우리와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은 '또 하나의 결승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배문산, 영상편집 : 오광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