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으로 한강에 녹조현상이 심화되면서 서울시가 4년 만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수돗물은 끓이거나 차게 해서 마시기 바랍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오늘(9일) 오후 2시를 기해 한강 서울구역인 강동대교에서 잠실대교 구간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2주 연속 이 구역의 엽록체와 남조류 수가 기준치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녹조가 심해지면 수중으로 햇빛이 차단되고 물속 용존산소량이 줄어들게 돼 물고기와 수중생물이 죽고 악취가 나며, 그 수역의 생태계가 파괴됩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6개 대규모 정수장을 통해 정수처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수돗물 안전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이달 3일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정수 과정에서 분말활성탄을 주입하는 등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강물이나 수돗물에서 냄새가 날 수 있는 만큼 한강에서 수영이나 낚시 등 수상레포츠는 자제하고, 수돗물은 차게 하거나 끓여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비 소식이나 태풍 등 조류를 해소할 만한 게 없기 때문에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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