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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파문 탓?…부산 새누리 맥빠진 정책투어

공천헌금 파문 탓?…부산 새누리 맥빠진 정책투어
새누리당 부산시당이 총선 공약 이행을 위한 첫 정책투어에 나섰지만 공천헌금 파문에다 저조한 의원 참여로 맥빠진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 부산시당은 9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 현안인 신항배후단지, 국제산업물류단지, 낙동강 녹조 현장 등을 둘러보고 순조로운 사업추진과 대책마련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진복 시당위원장은 "총선 때 이것저것 시민에 약속한 것들을 지키려고 현장을 둘러보고 실효성 있는 조처를 하기 위해 정책투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총선 이후 첫 정책투어인 이날 현장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읍, 유재중, 이헌승 의원 등 새누리 부산지역구 의원 15명 중 4명만 참석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부산지역 국회의원 부부 모임에 거의 모든 의원이 참석한 것과 대비된다.

이 위원장은 "정책투어 주제와 관계없는 의원까지 모두 참여하는 것보다 실효성 있게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사안에 따라 해당 상임위 의원들을 지정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회기 기간 열리는 정책투어 계획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미리 알렸던 것에 비하면 참여 의원 수가 턱없이 적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부산지역 새누리 의원들이 공천헌금 파문 때문에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공천헌금 파문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 위원장은 "사실로 드러나면 시민에 실망을 드리는 게 되겠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리 예단을 하거나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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