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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올림픽 한일전…일본 상대 '4승 4무 4패'

<앵커>

일본은 우리만 만나면 좀 주눅드는 면이 있어서 정신력면에서는 우리가 유리한 편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실력을 놓고 보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정희돈 기자가 역대 한·일전을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997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최종예선.

1대 0으로 끌려가던 우리나라는 후반 서정원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이민성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한·일전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되는 도쿄 대첩입니다.

1998년에는 황선홍이 그림 같은 가위차기 슛으로 일본을 무너뜨렸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박지성이 일본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선제골을 뽑아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국가대표팀은 역대 한·일전에서 40승 21무 1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올림픽팀은 4승 4무 4패로 팽팽합니다.

지난 2003년 친선전은 김동진의 2골 활약으로 이겼지만, 2006년에는 박주영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겼습니다.

아시아 축구 최강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퉈온 한국과 일본, 더구나 이번은 올림픽 메달까지 걸린 빅매치입니다.

[박문성/SBS 축구해설위원 : 한·일전은 역대에도 그랬지만, 경기에 대한 집중력, 혹은 긴장감, 혹은 압박감에서 얼만큼 나오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할 그런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국민적 정서까지 고려한다면 절대로 질 수 없는 한판입니다.

홍명보호가 숙적 일본을 상대로 모든 것을 건 투혼의 승부를 준비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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