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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영웅들의 귀환…"동메달도 축하해주세요"

<앵커>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 대표팀이 오늘(8일) 금의환향 했습니다. 공항에서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격대표팀이 도착하기 전부터 공항 입국장에는 300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습니다.

올림픽 2관왕 진종오를 선두로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번 대회에서 금 3개, 은 2개로 최고 성적을 거둔 영광의 주인공들은 환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이룬 진종오는 최선을 다한 선수 모두가 승리자라며 격려를 부탁했습니다.

[진종오/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 올림픽 메달은 1등이건 3등이건 중요한 게 아닌데, 너무 금메달만 위해주지 마시고, 동메달도 똑같이 축하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살 신예 김장미는 톡톡 튀는 신세대답게 소감도 거침이 없습니다.

[김장미/런던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 지금 (머리) 자르러 갈 거예요. 제가 한 분 한 분께 다 답장해 드릴게요. 문자 메시지가 너무 많이 와서요.]

가슴 졸이며 승리를 기원했던 선수 가족들은 성원해 주신 국민께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정향진/김장미 선수 어머니 : 비인기 종목임에도 많이 성원해주셔 매우 감사하죠. 이번 기회에 인기 종목이 되면 좋겠어요.]

총기 반납을 위해 선수단 본진보다 먼저 귀국한 사격대표팀은 곧바로 태릉선수촌으로 이동했습니다.

사격대표팀은 오는 14일 귀국하는 선수단 본진과 함께 기자 회견을 한 뒤, 공식 해단식을 가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박진호,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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