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김영환씨 고문 파문을 계기로 실시하고 있는 전세계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영사면담에서 일부 인권 침해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8일) "현재까지 14개국에 수감된 175명에 대해 영사면담을 실시한 결과 가혹 행위와 같은 특이한 내용은 없었지만 일부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내 4개 공관에서 수감자 13명을 면담한 결과 이 가운데 1명이 압송 과정에서 휴대전화 충전기로 머리를 맞고 목을 두 번 졸렸다고 말했으며, 여성 재소자 1명은 2년 전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뺨을 맞은 적이 있어 영사를 통해 항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중국이 아닌 다른 지역 수감자는 입소 이후 교도관에게 쇠파이프로 머리를 한 대 맞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측은 확인결과 전 세계의 한국인 수감자는 천 169명이며 중국의 경우는 346명이라면서 전체의 15% 수준인 14개국 175명에 대해 영사면담이 실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10월까지는 전세계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영사면담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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