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을 잘못 진단해 피해를 봤다는 신고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암 오진 관련 피해 상담은 지난해 507건으로 2010년 213건보다 138%나 늘었습니다.
피해 상담이 보상 등으로 이어진 사례는 지난해 74건으로 2010년의 40건보다 85%나 증가했습니다.
지난 3년간 암 오진이 가장 많은 질병은 폐암으로 전체의 18.6%에 달했고 이어 유방암과 위암, 자궁ㆍ난소암, 간암 등의 순이었습니다.
암을 오진한 이유는 '추가 검사 소홀'이 전체의 33.5%로 최다였고 '영상 및 조직 판독 오류', '설명 미흡' 등도 많았습니다.
방사선이나 초음파 화질이 좋지 않아 판독이 어려웠거나 이상 소견이 있어 별도 진단이 필요함에도 정상으로 판독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지 못한 사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암을 오진한 기관은 대학병원이 전체의 3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암 오진 피해는 '치료 지연ㆍ악화'가 전체의 77.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오진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진 사례도 22.1%에 달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암 오진 피해를 막으려면 건강검진 때 과거 병력, 증상 등을 자세히 병원에 알려주고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통보돼도 신체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 진찰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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