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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던 일본이 와르르…한일전 답 나왔다

운명의 한일전…정교한 수비 결정적 약점 노린다

<앵커>

축구팀은 숙명의 한일전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8강까지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던 일본의 촘촘한 수비는 준결승에서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멕시코가 일본을 공략한 방법이 우리에겐 좋은 참고가 될 겁니다. 차범근 해설 위원은 일본 수비 뒷공간을 우리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일본의 첫 번째 실점 장면입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 수비수 2명이 멕시코 공격수 한 명을 막지 못했습니다.

서로 미루는 사이 파비앙은 손쉽게 헤딩골을 터뜨렸습니다.

두 번째 실점은 완벽한 실수였습니다.

오기하라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겨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와일드카드 두 명이 포진한 일본 수비진의 체력은 이후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멕시코의 빠른 공격진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무실점으로 견고했던 조직력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와 1차전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멕시코 공격진에게 세 골이나 내줬습니다.

일본의 슈팅은 대부분 중거리포였는데 정교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은 오른쪽 날개 오츠와 2골을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 나가이는 경계해야 할 선수입니다.

우리와 일본의 역대 올림픽 대표팀간 전적은 4승 4무 4패로 팽팽합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에는 지난 2009년 홈에서 일본에 2대 1로 졌습니다.

일본은 우리와 비겼던 멕시코에게 완패하면서 결정적인 약점을 노출했습니다.

그래서 공략 포인트는 더 명확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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