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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공백 컸다, 수비 실수 나오며 3골 실점

<앵커>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3골을 실점했습니다. 부상 때문에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빠진 게 아쉬웠습니다.

이어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8분, 첫 골을 내주는 장면입니다.

오른쪽에서 오재석과 구자철이 패스를 주고받다 볼 처리가 늦어 빼앗긴 게 화근이 됐습니다.

8강전에서 팔이 부러져 뛰지 못하는 노련한 오른쪽 날개 김창수의 공백이 뼈아프게 느껴진 순간이었습니다.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정성룡 대신 선발 출장한 골키퍼 이범영이 다리 사이로 슈팅을 흘려보낸 장면도 아쉬웠습니다.

경험 많은 와일드카드 두 명이 뛰지 못한 우리 팀은 브라질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기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후반 들어 체력까지 떨어져 상대의 정교하고 빠른 패스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페널티구역 안에서 좀처럼 패스를 차단하지 못하며 결국 두 골을 더 내주고 주저앉았습니다.

[차범근/SBS 축구해설위원 : 8강전 영국과의 경기에서 120분 혈투를 벌였기 때문에 오늘(8일) 현저하게 반응이 늦고 체력적으로 피곤한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골 문 앞 찬스에서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날려버린 골 결정력 부족도 아쉬웠습니다.

3·4위전까지 남은 시간은 사흘입니다.

홍명보호는 흐트러진 조직력을 다시 정비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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