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위스콘신주의 한 시크교 사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외교 라인을 총동원해 '인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 중인 지난 6일 현지에서 크리슈나 인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또 파월 인도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주말 인도 정부와 시크교 관계자들과 만나 이번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는 한편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파월 대사는 특히 뉴델리에 있는 시크교 사원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또,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은 니루파마 라오 주미 인도대사를 만나 이번 사건을 강한 어조로 규탄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희생자 가족과 시크교 단체에 대해 조의를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정부의 이런 발 빠른 움직임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인도에서 미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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