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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 자매' 웃었다…12년 만의 결승 진출

<앵커>

물 속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서 우리나라의 박현선-박현하 자매가 12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경쾌한 음악에 맞춰 박현선-현하 조가 수면 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우아한 손놀림과 물장구 하나 하나까지 척척 들어맞습니다.

물 속에서도 한 몸처럼 연기해 마치 거울을 통해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박현선-현하 자매는 174.160점으로 전체 24개조 가운데 1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올림픽 사상 두번째 결승 진출로,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 장윤경-유나미 조 이후 12년 만입니다.

올해 24살과 23살로 한 살 터울 친자매인 박현선-현하조는 12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하루 10시간 이상 물 안팍에서 맹훈련을 소화했고 값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박현선-현하 자매/올림픽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 : 올림픽 출전하는 거 자체가 영광인데 가족과 함께 나갈 수 있어 기쁨이 두배입니다.]

등록 선수가 채 100명도 안 되는 척박한 국내 현실 속에서도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박현선-현하 자매는 오늘(7일)밤 사상 첫 톱10 진입이라는 또다른 도전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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